UNIST, 수시모집 역대 최다 지원…반도체계약학과 62대 1 경쟁률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9-13 13:06:00
5년간 연평균 12.6% 늘어 총 61% 증가세
울산에 위치한 연구중심 특수대학인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날(12일) 저녁 6시 마감된 수시모집 결과, 전년도와 동일한 465명 선발에 총 6565명이 지원해 1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5793명보다 13.3% 증가한 수치다.
가장 눈에 띄는 학과는 반도체계약학과다. 삼성전자와 협력해 운영되는 이 학과는 35명 모집에 2167명이 지원하며 61.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전형에서 무학과 모집과 중복지원이 가능해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수시모집 4개 전형 중 고른기회전형의 경쟁률 또한 돋보인다. 40명 모집에 692명이 지원해 1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수시 전형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속적인 지원자 증가는 주목할 만하다. 2021학년도에는 4077명의 지원자가 있었으나, 2025학년도에는 6565명으로 61% 증가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5년간 연평균 12.6%의 증가율로 이어졌다.
UNIST의 압축적 성장과 인재상 비전은 경쟁률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창의적 통찰력과 융합적 연결력 인재 양성 전략을 바탕으로, 전국 고교를 직접 방문하며 입시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울산과기원 측은 설명했다.
김철민 UNIST 입학처장은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에 맞춰 학과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전형을 설계한 결과"라며 "산업체와의 연결을 강화해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 덕분에 지원자가 늘었다"고 전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UNIST는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이공계 핵심 인재들이 미래 신산업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교육 혁신을 이어왔다"며, "다학제적 역량을 키우는 전공 체계와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자아실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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