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잊은 특검, 김경수 조사 준비 박차

김광호

| 2018-08-04 12:54:03

4일 드루킹도 다시 소환조사…수사팀 대부분 출근

김경수 경남도지사 소환조사를 이틀 앞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주말인 4일에도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소환 조사에 나선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드루킹을 불러 조사하는 가운데, 드루킹이 특검에서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8번째다.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오후 김해시 주촌면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특검과 관련된 입장표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검은 김 지사를 드루킹의 댓글조작 공범으로 보고 있는 만큼 김 지사가 댓글조작에 관여한 정황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루킹은 옥중편지 등에서 김 지사를 이 사건의 최종 지시자라고 지목한 반면 김 지사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두 사람의 엇갈리는 입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특검은 또 최근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새로운 증거물 분석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검은 지난 2일 김 지사의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했다. 김 지사의 의원 시절 일정관리를 담당한 비서의 PC를 확보하기 위해 국회사무처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아울러 특검은 그간 이뤄진 댓글조작 사건 핵심 관계자들의 진술 내용을 분석하는 데도 매진할 전망이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드루킹 일당이 댓글조작을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을 본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김 지사는 느릅나무 방문은 시인하면서도 댓글조작 관련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로 인해 특검은 이날 수사팀 대부분이 사무실에 나오는 등 김 지사의 댓글조작 연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사실관계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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