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콘텐츠에 1조원 투자…'미디어·엔터 기업' 도전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09-19 12:50:59

LG사이언스파크에서 ‘웹OS 파트너 서밋 2023’ 개최
30개국 300여명 파트너와 플랫폼·서비스 혁신 공유
웹OS 적용 플랫폼 3년내 3억대로 확대 목표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 개발에도 속도

LG전자가 앞으로 5년간 콘텐츠와 서비스에 1조 원을 투자하고 스마트 TV 플랫폼과 서비스를 혁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도전한다.

LG전자(대표 조주완)는 19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세계 30개국 콘텐츠 사업자·개발자·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웹(web)OS 파트너 서밋(Partner Summit) 2023’을 개최하고 이같은 비전을 공유했다.

 

▲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부사장)이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웹(web)OS 파트너 서밋(Partner Summit) 2023에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기조연설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콘텐츠·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전환의 동력으로는 “올레드 TV 10년의 리더십과 스마트 TV 플랫폼 웹OS 기술 혁신”을 제시했다.

그는 “LG전자가 단순 하드웨어 제조업체를 넘어섰다”면서 “혁신적이고 개방적 소프트웨어를 갖춘 플랫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TV 사업 리더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사들에게 웹OS 플랫폼 생태계 확대와 가치를 공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플랫폼과 서비스 분야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앞장설 방침이다.

 

▲ LG전자가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webOS 파트너 서밋(Partner Summit) 2023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개발자와 콘텐츠 사업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LG전자 제공]

 

박 본부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웹OS의 확대 전략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기술혁신 방안 △새로운 플랫폼의 기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웹OS는 전 세계 2억 대에 달하는 LG 스마트 TV를 구동하는 운영 체제다. LG전자는 타사 TV 브랜드를 아우르는 제품군에도 이를 공급, 2026년까지 웹OS 사업 모수를 3억대로 늘린다는 목표다.

적용 제품도 TV부터 프로젝터, 모니터, 사이니지, 차량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TV 사용경험 강화를 골자로 플랫폼은 업그레이드한다. TV에서도 모바일과 같은 업그레이드 환경을 제공하고 기존 제품에도 새로운 기능을 향상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 혁신도 지속한다. 사용자 중심의 화면(UI)와 경험(UX) 적용에 공을 들였다.

파트너 지원도 대폭 강화할 계획. 더 많은 협력사들이 웹OS 생태계에 합류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021년 LG전자가 인수한 미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 알폰소는 ACR(Automatic Content Recognition, 콘텐츠 자동인식) 솔루션의 글로벌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webOS 파트너 서밋(Partner Summit) 2023 참석자들이 무선 올레드 TV로 webOS 콘텐츠를 체험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앞으로 5년간 맞춤형 콘텐츠·서비스 분야에 1조원을 투자, 콘텐츠 경쟁력과 서비스 사용 편의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UI와 UX 혁신에 투자를 집중한다.


9월 말 출시 예정인 LG채널 3.0은 새로운 레이아웃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LG채널은 전세계 27개국 30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 중이고 사용자 수는 5000만 명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이외에 스마트TV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연세대, 서강대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외 소프트웨어 우수인력 확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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