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마케팅 전 여정에 AI…릴스 영상도 10분만에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6-11 13:07:41
시간·비용 줄었는데 성과는 대폭 상승
메타와 협업…익시 챗봇·릴스 제작 협업
"익시(ixi)로 차별화된 AI 경험 담는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AI(인공지능)를 마케팅 전 과정에 담으며 차별화된 AX(AI전환) 마케팅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11일 'AX시대, 익시(ixi)와 함께 성장하는 U+마케팅'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분석부터 소통까지 고객경험의 전 여정에 AI를 담는 혁신 마케팅 사례를 공유했다. 입증된 성과를 토대로 마케팅에도 차별화된 AI 경험을 담는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올 초부터 '익시 프로덕션(ixi Production)'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고객 분석부터 맞춤형 광고 제작까지 전 과정에 AI를 활용,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고객 접점에서 AI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신규 브랜드 슬로건인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를 공개하고 B2C(소비자)와 B2B(기업) 전 영역에 AI를 활용 중이다.
AX 마케팅의 대표적 성과물은 익시 기반 고객 분석 모형인 '타깃 인사이트(Target Insight)'다. 이 솔루션은 몇 번의 클릭으로 AI가 고객 분석 결과와 리포트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AI 분석 솔루션 도입후 데이터 취합부터 분석, 리포트 제작까지의 절차는 간소화됐지만 정확도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분석 기간이 최대 3개월에서 2일로 줄었고 타겟팅 성과는 최대 5배까지 높아졌다.
AI가 적절한 광고 문구를 만들어 고객에게 전달하는 익시 카피라이트도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익시 카피라이트는 LG유플러스가 3년간 축적한 14만 개의 마케팅 데이터를 학습하고 개인별로 최적화된 문구를 추천한다.
LG유플러스가 지난 3개월동안 AI카피라이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메시지 제작 시간은 3분의1로 단축된 반면 고객 반응률은 140%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다양한 AI 마케팅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프롬프트(생성형AI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스마트폰 배경화면 이미지를 생성하는 AI월페이퍼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달 말에는 익시의 생성형 AI 버전인 '익시젠(ixi-GEN)을 출시하며 '성장 메이트(Growth Mate)'로서 고객경험을 혁신할 계획이다. 익시젠을 업무에 적용, 개발 역량이 없는 사람도 대화형으로 명령어를 입력해 고객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의 협업 계획도 공개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익시 챗봇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일반 고객과 대화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세로형 릴스(Reels, 숏폼 영상) 제작도 메타와 처음으로 시도한다. 익시는 영상의 키프레임(key frame)을 자동으로 분류해 세로형 영상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상무)은 "앞으로는 AI가 편집하는 짧은 영상으로 크리에이티티브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익시를 활용하면 릴스 영상도 10분 안에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선보인 TV광고는 촬영 장비와 감독, 모델 없이 3D 기술과 AI 생성 기법만으로 만들었는데 제작 비용은 4분의 1로, 고객 몰입도는 4배가 됐다"고 밝혔다.
정 그룹장은 "다양한 AX 마케팅 시도는 현업 실무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인다"면서 "AI로 듣고 상상하고 실현하는 AX 마케팅 시대를 열고 AI 분석력과 상상력에 기반해 초개인화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