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尹 파면, 위대한 시민이 민주주의 지켜냈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4-04 12:16:11
5·18민주광장서 시민 향해 감사의 글 전해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5·18민주광장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관련, '광주 시민께 드리는 감사의 글'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달 11일 아침8시 시청 앞 5·18기념공원 교차로에서 '윤석열 파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 제공]
"위대한 시민이 해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직후 5·18민주광장에서 "가장 위헌적인 내란 세력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막아냈다"며 광주 시민께 감사의 글을 읽어 내려갔다.
강 시장은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고 겨울 광장을 '민주주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극우로부터 민주광장과 금남로를 지켜냈다"며 "참으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윤석열 정부 3년은 대한민국에 큰 상처를 남겼다. 정치는 사라지고, 정치 보복만 남았다"며 "제조업의 경쟁력은 약화됐고, 트럼프발 관세 폭탄으로 수출산업은 고군분투 중이다. 1년 넘게 이어져 온 의료 대란은 의료와 교육 현장에 대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유능한 '민주정부'를 수립해 내란으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며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통해 더 많은 민주주의자를 키우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란 세력을 엄정히 단죄하고 사회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다시는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내란 세력이 우리의 헌정질서를 위협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강 시장은 마지막으로 "'더 단단한 민주주의'라는 산맥을 넘어야 한다"며 "파면을 넘어 '민주정부' 수립과 '사회 대개혁'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