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탄두 20여 개 보유…핵중진국 도약 가능"

김문수

| 2019-05-17 12:11:31

美연구소 "크게 힘들이지 않고 핵 무기고 확대할 것"
北, 미국·러시아·중국 등 8대 핵보유국에 포함 시켜

북한이 최소 20여 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핵 중진국'으로 쉽게 도약할 수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워싱턴의 민간 연구기관인 전략예산평가센터(CSBA)는 홈페이지를 통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핵)무기고 평가: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 능력'이란 논문에서 "북한이 보유한 우라늄과 플로토늄 규모로 최대 60개의 핵탄두를 생산할 수 있지만, 이미 개발한 핵탄두는 20개 수준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에서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를 시찰했다고 지난 2017년 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노동신문 캡처]

 
CSBA는 북한을 미국,러시아, 중국,영국,프랑스, 파키스탄, 인도 등 8대 핵보유국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북한의 핵프로그램은 불명료하지만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첫번째는 외부의 정권교체 시도 저지, 둘째 국방력 강화, 세번째는 경제적 지원 및 불량국가들로의 핵기술 판매"라고 설명했다.


▲ 2019년 발표된 북한 등 8대 핵무기 보유국의 핵탄두 보유 현황 [전략예산평가센터(CSBA) 홈페이지]

▲ 2017년 발표된 북한 등 8대 핵무기 보유국의 발사대 보유 현황 [전략예산평가센터(CSBA) 홈페이지]


CSBA는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3800개, 4490개의 핵탄두를 보유해 핵 강대국(major powers)에, 최소 130개 이상을 보유한 중국, 영국, 프랑스, 파키스탄, 인도는 핵 중진국(middle powers)에 포함시켰다. 

이어 "핵 중진국들이 강대국 반열에 들어서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군소국(minor power)'인 북한은 "중하급 수준으로 핵 무기고를 늘리는 데 그리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CSBA는"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대는 100대 이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대는 150대로 추정된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5호와 6호는 2025~2037년,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7호와 9호는 2035~ 2039년, 우주발사체인 대포동 2호는 2030~2035년 쯤 수명이 다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북극성 2호,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호, 단거리 탄도미사일 KN-18, 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 14,15호의 기대 수명은 모두 2040년을 넘길 것"이라고 추정였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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