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북 지원조치 환영…'5당 대표 회동' 수용해달라"
김광호
| 2019-05-20 13:29:05
"황교안, 장외서 국민 호도 말고 추경 통과로 방향 바꿔야"
이인영 "오늘 원내대표 호프 미팅…'hof' 아닌 'hope' 되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0일 "정부가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수용해달라"고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고, 대북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것을 대단히 환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결정은 굳건한 한미 공조 하에 이뤄지고 있다"면서 "북한도 지체 없이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허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대북 제재의 틀을 지키면서도 교류 협력의 틀을 늘려가야 한다"며 "그래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여건이 성숙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탈원전으로 원자력발전 가동률이 낮아지고 석탄발전소 가동이 늘어나 미세먼지가 많이 생겼다고 말했는데,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원전 이용률은 올해 1분기 75.8%까지 늘어나고 있고, 석탄발전량은 오히려 10% 정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황 대표는) 장외에서 국민을 호도할 것이 아니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길 바란다"며 "추경안은 때가 있어 미뤄질수록 효과가 반감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인 한국당의 폐업으로 4월 임시국회는 끝났고, 5월 국회는 개원 일정도 합의를 못 했다"며 "오늘 오후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이 있을 예정인데, 원내대표들은 어렵더라도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모두발언에 나선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야당 원내대표들과) 격의 없는 대화 자리를 만들기 위해 호프 미팅을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맥주의 '호프'(hof)가 아니라 희망의 '호프'(hope) 미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5·18 기념식장에서 우리 모두 마음이 한없이 무거웠다"며 "망언 의원 징계,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 역사왜곡 처벌 관련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광주를 방문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자유한국당의 책임을 논하기 전에 우리는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심전력해야 한다"면서도 "국회와 한국당의 징계 절차가 신속히 추진되고 조사위 구성이 완료돼 본격 활동에 착수하고 망언과 역사 왜곡법 처리 과정에 한국당이 조속히 임해주고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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