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당대표" 김진표 출마 선언
김광호
| 2018-07-15 12:01:38
경제 문제로 위기 처한 여당, 정부 구원 역할 자임 당대표 출사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드는 경제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필요한 것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피부로 느끼는 경제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소득주도성장의 바퀴와 함께 혁신성장의 바퀴를 굴려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중소벤처 창업 열풍으로 혁신성장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솔선수범과 선당후사의 리더십”이라며 “자기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오로지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드는 데만 올인하겠다”고 당 대표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아울러 “우리당 130명 국회의원 모두의 인적, 정책적 네트워크를 총 가동해 야당과 협치의 주역으로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5대 공약으로 △유능한 경제정당 △권리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정당 △항상 열려있는 스마트정당 △지방권력 교체에 부응한 강력한 분권정당 등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들기 위해 △경제혁신본부 설치 △당대표와 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간 당정청 정례회의 추진 등을 공약했다.
이어 권리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을 만들기 위해선 △권리당원 전속 청원제도 도입 △선거 1년 전 공천 룰 확정 등을 제안했다. 또 정책정당을 위해 정책위의장을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로 선출하는 제도 도입, 정책엑스포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스마트정당, 분권정당 공약과 관련해서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 △인터넷 정책위 창설 △기초단체장 중 권역별 대표 당무위원 선임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권 전부 시도당에 이양 등을 내걸었다.
그는 이어서 "열린우리당 시절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2004년 총선에서 152석으로 출발하고도 당이 분열되고 국민의 신뢰를 잃어 참정권을 내준 우(愚)를 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솔선수범, 선당후사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저는 오로지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드는 데만 올인하겠다"며 당대표 출마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4선의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시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역임한데다 당에서는 최고위원과 원내 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이런 경륜과 역량에다 정치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경제 전문가와 통합적 리더십이 시급한 민주당의 당대표 경선 구도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를 지지하는 여당 의원들은 이날 김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에 참석해 그의 출사표에 힘을 실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하기로 한 박광온 의원을 비롯해 유승희·안규백·윤후덕·서영교 의원이 김 의원 출마 회견에 배석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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