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229명 재산 증가…절반이 1억 이상 증가
임혜련
| 2019-03-28 12:20:39
재산 총액 1위, 4년 연속 민주당 김병관 2763억
최하위 한국당 김한표·민주당 이후삼 의원
20대 국회의원 중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29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의원 중 절반 가량인 149명이 2017년보다 2018년에 재산이 1억원 이상 증가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국회의원 2018년 말 기준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신고대상 289명(장관 등 제외) 중 229명(79.3%)은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났다.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60명(20.7%)이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102명, 자유한국당 82명, 바른미래당 22명, 민주평화당 15명, 정의당 3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됐다.
재산 규모별로는 50억원 이상은 32명(11.1%),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70명(24.2%), 10억∼20억원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91명(31.5%)으로 집계됐다. 이어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56명(19.4%), 5억원 미만은 40명(13.8%)이었다.
국회의원 가운데 재산 총액이 가장 많은 의원은 민주당 김병관 의원으로 4년 연속 재산 총액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은 2763억6306만1000원을 신고해 전년보다 1671억원가량 줄어들었다. 게임 업계 출신인 김 의원이 소유한 게임회사 웹젠 주식의 가치가 떨어졌다.
재산총액 2위는 966억9531만 원을 신고한 한국당 김세연 의원으로 2017년보다 156억원 줄었다. 3위는 같은 당 박덕흠 의원으로 약 8억원 늘어난 523억1467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재산 총액 4위는 민주당 박정 의원으로 287억8385만 원을 신고했다. 또한 박 의원은 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은 의원으로 22억6000여만원이 늘어났다. 5위는 한국당 최교일 의원(255억원)이 차지했다.
재산 상위 10위 중 한국당 의원은 7명, 민주당 의원은 2명, 바른미래당 의원은 1명으로 집게됐다.
반면 재산 총액 최하위를 기록한 의원은 한국당 김한표 의원으로 마이너스 8124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민주당 이후삼 의원이 마이너스 2327만원, 같은 당 윤준호 의원은 5924만원,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7359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회의원 평균 신고재산은 38억4466만 원으로 재산 총액 3인인 김병관·김세연·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286명의 재산 평균액은 23억9767만원으로 전년 대비 1억1521만원 증가했다.
2채 이상 보유 다주택자 113명으로 전체의 39%
아울러 20대 국회의원 289명 중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본인·배우자 명의 기준)는 113명으로 전체의 39.1%였다.
이는 2017년 말 기준 다주택자 국회의원이 119명(41.5%)이었던 것에 비해 소폭 내린 추세다.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은 최다 주택 보유자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초구 방배동 등에 다세대 주택, 광진구 자양동에 연립주택 등 총 18채 건물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본인 명의의 마포구 오피스텔 등 4채를 보유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서울 강동구 연립주택, 경기도 성남시 오피스텔, 충북 청주 아파트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전체 다주택자 가운데 한국당 의원은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민주당(38명), 바른미래당(12명), 평화당(5명), 무소속(2명) 순이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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