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구조 진척 꼼꼼히 챙길 것…文대통령 첫 지시 늦은 것 아냐"

김광호

| 2019-05-31 11:58:42

"강경화·구조대 곧 현지 도착…구조작업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
"현지 상황 지속 점검中…文대통령에도 관련 내용 계속 보고"
"사고 나자마자 지시 내릴 수 없어"…'늑장 대응' 지적 반박

청와대는 31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오늘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긴급 구조대가 현지에 도착하는 만큼 현지 구조 작업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 30일(현지시간)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 지점에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문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은 당연히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은 사고 현장에서의 대응과 수습이 중요한 때라 거기에 집중할 것 같다"면서 "현장에선 실제 구조에 진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고, 한국에선 외교 2차관이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오늘 이뤄져야 할 조치에 대해 세세한 보고를 받았고, 별도의 발언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유람선 침몰 사고 이후 문 대통령의 첫 지시가 늦게 나왔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외교부 안전지킴센터가 전날 오전 5시 45분 사고를 인지했는데, 문 대통령의 첫 지시는 오전 8시에 나왔다. 지시가 늦어진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에 "사고가 나자마자 바로 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질 수는 없다"며 "이는 상식적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사고 발생을 인지하고 초동대처를 한 뒤 이 사고가 중대한 상황으로까지 번질지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지 않고 대처할 경우) 과잉대응이 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외교부 안전지킴센터가 접수한 사고의 경우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로 즉시 자동전달되는가'라는 물음에는 "확인해보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