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아들 스펙, 높은 점수 낮춘 게 거짓말이냐"

남궁소정

| 2019-06-24 13:43:05

"낮은 점수 높게 얘기했다면 거짓말이지만…"
공감능력 문제 지적에 "말씀 잘 경청할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자신의 아들이 "엉터리 스펙에도 대기업에 입사했다"고 소개했다가 정정한 데 대해 '거짓말 논란'이 일자 "낮은 점수를 높게 얘기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반대도 거짓말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반박했다.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황교안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말씀드린 그대로 이해해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청년들의 취업문제에 대해 공감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여러분들의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숙명여대 특강에서 '아들이 학점은 3점이 안 되고 토익은 800점 정도지만 대기업에 취업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튿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들의 학점은 3.29, 토익은 925점'이라고 해명해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당시 해명에서  "이야기하려 한 핵심은 비록 현재 점수나 스펙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남들이 하지 않는 일들을 시도해보면서 얼마든지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고 자신의 꿈도 또한 이룰 수 있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천편일률적으로 하는 것을 똑같이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실망하고 좌절하는 청년들이 많기에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진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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