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해남서 전국 첫 '곱창 김' 수확…일반돌김보다 담백·고소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3-10-22 11:56:07
전남의 땅끝해남 청정바다에서 2024년산 햇김 수확이 시작됐다.
22일 전남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화산면 구성위판장에서 전국 첫 물김 위판을 실시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물김은 조생종 '잇바디돌김'으로 엽체가 돼지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곱창김’으로 불린다.
곱창김은 해황의 여건에 따라 생산량 변화가 심하고, 남해안 일대에서 10월 말부터 한 달정도 짧은 기간 소량만 생산된다. 일반김에 비해 빛깔과 식감이 좋고, 풍미가 뛰어나 조미없이 살짝만 구워도 바삭한 김 본연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원초가 거친 일반돌김에 비해서도 부드럽고 담백해 돌김 특유의 고소함이 살아있다.
이날 위판에는 2개 어가에서 130포대(120kg기준), 15.6톤이 위판됐다. 가격은 한포대당 18~28만 원선에 거래돼 지난해 11~16만 원에 비해 높은 가격에서 출발했다.
올해 해남군에서는 592어가에서 8237ha의 김 양식을 할 예정으로, 시설량은 16만4740책이다.
해남군은 “금년 9월 수온이 전년 대비 3~4℃ 높게 나타나고 있고, 고수온의 정체 현상이 지속되어 해황 여건이 안좋았지만, 10월부터는 수온과 해황여건이 안정화되어 생산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해남 김의 명성을 유지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올해 해남군은 고품질 물김생산을 위해 친환경 김 어망 지원, 양식 기자재 공급 등 15종 사업에 대해 예산 19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해남은 지난해 물김 7만10톤을 생산, 위판고 72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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