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부처 개각…행안 진영·중기 박영선 등
김광호
| 2019-03-08 12:22:24
식약처장 이의경·광역교통위원장 최기주…'2기내각' 완성
'내년 총선 겨냥' 현역의원 4명 당으로, 우상호 제외 2명 입각
문재인 대통령이 8일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7개 정부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다.
관심을 끌었던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는 같은 당 박영선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반면 두 의원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검증 대상에 올랐던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이번 개각에서 제외돼 현역 의원 입각은 두 명으로 정리됐다.
먼저 경남 창영 출신의 박영선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는 구로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4선 의원으로 수도여고와 경희대 지리학과, 서강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MBC에 입사해 경제부·국제부 기자, 로스앤젤레스(LA) 특파원을 지낸 그는 2004년 17대 국회 때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뒤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국회 법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당선을 도왔다.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서울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미국 워싱턴주립대 법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사법시험(17회)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걷다가 1997년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대선 후보 정책특별보좌역으로 본격적인 정치에 뛰어들었다. 17대 국회 때 서울 용산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013년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김종인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영입으로 당적을 민주당으로 옮겨 4선에 성공했다.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공동선대위원장 겸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을 지냈다.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가 낙점됐다.
또한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국토교통부는 최정호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각각 내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동호 카이스트 교수, 해양수산부는 문성혁 세계해사대학 교수가 각각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이의경 성균관대 제약산업학과 교수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최기주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3명의 초대 장관은 이번에도 유임하게 됐다.
김부겸 행안·김현미 국토·김영춘 해수·도종환 문화부 장관 등 4명의 현역 의원을 당으로 돌려보내는 동시에 박영선·진영 의원 2명만을 새로이 내각에 포진시키며 의원입각 수를 줄인 것은 내년 총선을 겨냥한 포석으로 보인다.
아울러 교체 장관 중 5명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기용한 점은 집권 3년 차 성과 내기에 속도를 올리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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