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례없는 행위로 나라 어지럽혀"…검찰 공개 비판

김광호

| 2019-08-28 13:15:33

"검찰, 언론은 취재시키면서 관계기관과는 협의 안해"
"지소미아 종료보다 훨씬더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길"
박광온 "수사자료가 의혹 증폭시키는데 악용돼선 안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8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언론은 압수수색 과정을 취재하는데 (검찰이) 관계기관에 협의를 안 하는 전례 없는 행위가 벌어졌다"고 검찰을 공개 비판했다 .

▲ 28일 인천 남동구 삼천리기계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심각한 표정으로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의 얘기를 듣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인천의 공작기계 업체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이 우려하는 것은 조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검찰이 전격·전방위적으로 서른군데 압수수색을 했다는 뉴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당은) 사전에 몰랐는데 언론은 압수수색 과정을 취재했다고 한다. 이 점이 (지소미아 종료보다) 오히려 훨씬 더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길이라는 생각을 안할 수 없다"면서 "최고위가 끝나는 대로 돌아가 긴급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박광온 최고위원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뤄진 검찰 압수수색이 이례적이라고 언급하며 "제기된 의혹들이 법을 위반하는 것인지, 아니면 법의 테두리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진 건지 명명백백히 밝힐 책무가 검찰에 있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다만 이 과정에서 엄정히 수사하되, 수사기밀과 압수자료관리도 엄정히 해야한다. (수사자료가) 의혹을 증폭시키는 데 악용되는 일이 있어선 결코 안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검찰 수사는 국민들로부터 또다른 의혹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훈 최고위원도 검찰 압수수색에 따른 컴퓨터 문서파일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것을 언급한 뒤 "피의사실 공표죄"라며 "유출자를 찾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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