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등을 '불미스러운 충돌'이라 언급…부적절한 인식"
“국방부장관이 해야 할 첫 번째인 국가안보 책무 저버린 행위”
자유한국당이 22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장관은 대정부질문에서 서해수호의 날과 관련해 '서해 상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답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에 대해 북한 도발은 온데간데 없고 쌍방과실에 의한 충돌이란 단어를 썼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이 해야 할 가장 첫 번째인 국가안보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며 "'불미스러운 충돌'이란 발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의 더 이상 직을 수행하기 부적절한 인식과 발언이었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서해 수호의 날' 행사 불참을 두고 "북한 눈치보기"라며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이자 국군 장병의 최고사령관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서해를 외면한다"고 비판했다. 서해 수호의 날은 국가 기념일이다.
한국당은 이날 의총 시작 전 천안함 배지를 나눠 가슴에 달고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등으로 희생된 55명의 용사들의 이름을 부르는 행사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