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추경심사 착수…이낙연 "日보복 대응예산 긴밀 협의"
김광호
| 2019-07-12 12:15:45
이총리 "추경에 절박한 수요 반영…조속히 심의·의결해주길"
"국무위원 다른 일정보다 예결위 참석 중시하도록 독려할 것"
국회가 12일 6조7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가 지난 4월 제출한 추경안을 상정했다.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종합정책질의 인사말에서 "이번 추경은 하나하나가 절박한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국회가 조속히 심의·의결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특히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따른 부품 소재 지원사업 예산이 추가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겠다"면서 "정부는 추경을 지체 없이 집행할 준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가 내일부터 8박 10일간 방글라데시 등 4개국을 방문하는데, 공교롭게도 (해외 순방과 예결위 심사) 시기가 일치돼 몹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제 방문을 미리 알리지 않았느냐는 꾸지람이 있었는데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상 국회는 짝수달에 열려 불가피한 외국 방문은 늘 홀수달로 맞춰 준비해 왔다"며 "다만 저는 원내대표단이 국회 일정을 협의할 때 순방 일정을 미리 알려드렸다는 점을 양해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총리는 "(추경안 심사와 관련해) 저를 포함한 국무위원들의 국회 출석 문제가 제기된 것을 몹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무위원들이 다른 일정보다 예결위 참석을 중시하도록 다시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예결위는 이날에 이어 15일 또 한차례의 종합정책질의를 하고, 17∼18일 예산소위의 정밀 심사를 거쳐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19일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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