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안이한 아버지였다…국민 여러분께 송구"

임혜련

ihr@kpinews.kr | 2019-08-25 11:32:28

"기존 법·제도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진 점 간과"
"'개인 조국'은 국민 눈높이에 부족하지만 개혁 완수하겠다"
"짊어진 짐 내려놓을 수 없다…文정부 개혁 위해 노력할 것"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 입시 특혜 관련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며 사과하면서도 장관직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조 후보자는 25일 오전 10시 45분께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 대해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다"고 머리를 숙였다.

조 후보자는 "당시 존재했던 제도에 따랐다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하지 못한 국민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줬다"면서 "기존 법·제도를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지는 점을 간과했다.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많이 국민들이 제가 법무부 장관직에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겠다"며 "성찰하고 또 성찰하며 제 자신을 채찍질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다만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철학이자 국민의 뜻인 권력기관 개혁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조국'은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심기일전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든 하겠다"며 장관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 후보자는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고 해서 제가 짊어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다"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의혹에 대해 국민 대표 앞에서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국민의 판단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국민들께서 가진 의혹과 궁금증에 대해 국민의 대표 앞에서 성실하게 모든 것을 다 말씀드리고 국민들의 판단 받는 것"이라며 "지난 일을 반면교사 삼아 앞으로의 삶을 국민 눈높이와 함께 호흡하며 생각하며 행동하겠다"고 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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