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장외투쟁 가소롭기 짝이 없어"

김광호

| 2019-08-21 12:10:33

이 대표, 반도체 소재 생산 기업 찾아 현장최고위 개최
"한국당, 日 경제전쟁 와중에 저렇게 생각머리가 없나"
"연구인력 탄력근로 확대·환경규제 등 당정 긴밀히 협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1일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 계획에 대해 "가소롭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 이해찬(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반도체 소재 생산 전문 기업인 충남 공주의 솔브레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강병창 솔브레인 사장. [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지원방안 마련의 일환으로 충남 공주에 있는 반도체 소재 생산 전문기업 '솔브레인'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일본과 전쟁하는 마당에 한쪽에서는 장외투쟁을 한다니까 가소롭기 짝이 없기도 하고, 저렇게 생각머리가 없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실 일본이 처음에 '수출규제'라는 이름으로 도발했을 때 우리가 상당히 충격을 많이 받았다"면서 "(수출규제 조치한 지) 1~2달이 되가는데 차분히 대응을 잘해서 결정적 위기는 아닌 정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는 24일 장외투쟁 재개를 선언한 데 대해 유감이라며 "공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이번을 계기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 자립구조를 만들어나가야 된다"면서 "상호 분업 체계가 올바로 정립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우리는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에) 의존하는 비중이 크다"며 "이러한 구조를 넘어서야지, 언제까지나 일본의 결정에 따라 동요하는 구조는 더 이상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기 때문에 이번에 반드시 위기를 극복해 차근차근 자립구조를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연구인력의 탄력근로 (확대), 환경 규제, 테스트베드 구축 등 이런 사항들을 정부와 당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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