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전당대회 D-1, 후보들 총력전
김광호
| 2018-09-01 11:30:33
박주원 전 안산시장 후보 등 당원 4명 당원권 정지
바른미래당의 9·2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 주자들은 저마다 막판 지지 호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후보들은 각자 자신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하태경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ARS투표를 안내하며 "단단한 용기와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위기를 돌파해낼 수 있는 젊은 당대표 하태경에게 한 번 더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정운천 후보 역시 자신의 대표 슬로건인 '된다, 된다, 꼭 된다'를 앞세워 지지 호소 총력전을 펼치며, 자신의 지역구가 포함된 호남을 찾아 당원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요청했다.
김영환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핵심 공약인 평당원 주권주의 실현 등을 재차 강조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유튜브에 업로드한 당부인사 동영상을 통해 "조심스럽게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며 "꼭 당대표가 돼서 당을 살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반면 타 주자들의 집중공세를 받았던 손학규 후보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그는 공개 지역방문이나 인터뷰 등을 최소화하며 핵심 당원들을 중심으로 개별 접촉이나 전화로 지지세를 모으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최근까지 라디오 출연과 페이스북 업로드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온 이준석 후보 역시 지역구 수해 상황으로 잠시 당권경쟁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당고개 위쪽 상계3,4동 지역 수해 피해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일체의 득표활동을 중단하고 지역주민들과 수해 복구에 몰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종 잡음들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케이보팅 투표 기간에 당원들을 대상으로 불법 ARS여론조사를 시행한 여론조사업체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해당 업체는 당원인 최모씨가 관계자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당대회 기간에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박주원 전 안산시장 후보 등 당원 4명의 당원권을 2년 간 정지하도록 하는 비상징계를 결의했다. 박 전 후보 등은 예비경선 과정에서 ARS 투표 조작 의혹 등을 제기했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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