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 향해 "미사일 쏘는 사람과 어떻게 경협하나"

남궁소정

| 2019-08-06 11:50:58

다시 장외로 나간 황교안…"죽을 힘을 다하겠다"
"文, 현실성 없는 환상 빠져…어처구니없는 생각"
"뜬금없는 남북경협…국민 분통 터지는 이야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극복 방안으로 남북 경제협력을 제시한 데 대해 "대통령이 현실성 없는 환상에 빠져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오전 ‘희망공감 국민속으로’의 일환으로 경북 영천시 대창면 구지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들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영천의 한 복숭아 농가에서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후 "어떻게 우리 생명을 노리는 사람들하고 무기를 내려놓고 그렇게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남북경협이 잘 되면 평화경제로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며 "그러나 바로 하루 만에 북한에서 미사일 도발을 했다. 미사일을 쏘는 사람들과 어떻게 경협을 한다는 말이냐"고 거듭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일본 경제보복 대응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해야지 뜬금없이 남북경협은 무슨 말이냐"라며 "외교적 노력과 정치를 통해 풀어야 할 문제를 방기하고 지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말 남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우리 안보가 정말 걱정이 된다. 과연 이래가지고 나라가 정말 온전하게 지켜질 수 있는 것인지 걱정하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고 전했다.

한편 황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가 너무 어렵다. 위태롭기 그지없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답답하다. 문재인 정권은 제대로 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죽을 힘을 다해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5일 경기 시흥에 있는 한국금형기술교육원을 방문을 시작으로, 장외 활동을 재개했다. 6일 오전 농업인 간담회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경북 구미산단 등 민생현장에서 민심을 청취한다. 앞으로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피해가 예상되는 현장을 순회할 예정이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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