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신재생 연금 60만원·통합RPC 필요" 강조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2-07 11:47:44
고흥쌀, 통합RPC 통해 유통 고급화 전략 요청
"3대 미래전략산업·3대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고흥인구 10만을 만들겠습니다"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가 7일 점암면, 영남면에서 첫 '2025 군민과의 지역발전 토론회'에 나섰다.
공 군수는 "민선8기 비전인 '2030년 고흥인구 10만 달성' 기반 마련을 위해 1400여 공직자와 함께 열심히 달려왔다"며 "지금까지 고흥발전의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이를 구체화하고 현실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공 군수는 토론회에 앞서 점암면장과 보건지소 등 전 직원을 토론회장 앞으로 불러 주민을 향해 새해 인사를 했다.
김일우 점암면장은 "궂은 날씨에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2030년 인구 10만 달성을 위해 점암면은 6000명이 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공 군수는 우선 △고흥~봉래간 국도15호선 확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광주~고흥 간 53km 직선 고속도로 △우주선 철도 건설사업 46.8km 등 인구 10만 달성을 위한 '3대 교통 인프라' 등에 대해 고령의 군민들 위해 사업을 쉽게 풀어 설명하면서 이해를 도왔다.
또 "지금까지 고흥읍~나로도 확장은 물동량이 10배 이상이어야 해서 경제성 대상 사업에 선정되는 만큼 지금까지 관심도 없었지만, 6개월 안에 경제성 분석을 마쳐 올해 국비 예산이 확보되고 내년 설계 용역 예산이 될 것이다"며 "국가산업단지 46만 평이 완성되는 해인 오는 2030년까지 도로가 완성될 예정으로, 군민 자존심을 해결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고속철도 KTX타고 서울 좀 가보고 싶다. 3대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 고흥도 이제는 멀다는 말이 없이 접근성이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GW 신재생에너지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한 뒤 군민연금 월 60만 원씩 지출하는 재원 마련을 위해, 올 상반기 중으로 팀을 '과'로 확대할 예정이다"며 군민 주머니 사정도 넉넉히 할 뜻을 내비쳤다.
통합RPC를 통한 벼 재배농민의 소득 창출 방안도 밝혔다.
공 군수는 "농협 통합RPC를 건립해 품질 좋은 고흥쌀을 통합브랜드로 판매를 해야 한다"며 "갈수록 정부가 논 농사를 못짓게 하는데 경쟁력이 있으려면 통합RPC가 필요하다. 고흥군은 통합브랜드 쌀 포장지와 택배비를 지원할 예정인 만큼 홍보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군민과 대화는 민선 8기 군정 철학인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에 맞게 틀에 얽매이지 않았다.
일부 군민들이 "군수님 앞이라 떨린다"고 얘기하자, 공 군수는 "떨지말고 얘기하쇼"라며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해 참석자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군민과 대화를 앞으로 오전 9시부터 하자"며 짧은 시간을 아쉬워 할만큼 진솔한 대화가 이어졌다.
또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지는 '군민과의 대화' 내내 서 있는 상태로 의견을 경청하고 답변을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점암면민들은 △대춘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곡강마을 소하천 석축공사 △밭농사 저수지 기반시설 확충 △귀농·귀촌인 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편, ㈜LF는 점암면 여호리 일원에 오는 2029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입해 해양경관을 접목한 체류형 관광기반인 '고흥 휴양빌리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점암 신안초 폐교부지에는 예산 127억 원이 투입돼 올해 말 '청년 공공임대주택'이 조성되면 내년부터 45호(가족 30, 원룸 15)가 거주한다.
고흥군은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청년 등 인구유입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권역별로 500호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 군수는 오는 11일 도화·포두, 12일 풍양·도덕, 13일 도양·금산, 14일 봉래·동일면에서 2025년 군민과의 대화를 이어간다.
고흥군의원 재선거(나 선거구) 지역인 과역, 남양, 동강, 대서면은 4월 2일 재선거 이후 별도 실시할 예정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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