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서울대병원 긴급 이송…"수술 통보 받았다"
김광호
| 2019-04-26 12:03:28
문 의장, 여의도 성모병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국회 관계자 "성모병원 의사가 수술 필요성 건의"
박수현 "거뜬히 일어나라는 응원 촛불, 마음에 켜달라"▲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 철회를 요구하며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다른 일정으로 의장실을 나가려 하자 김명연 의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막아서고 있다. [뉴시스]
국회 관계자 "성모병원 의사가 수술 필요성 건의"
박수현 "거뜬히 일어나라는 응원 촛불, 마음에 켜달라"
자유한국당의 항의 방문 뒤 저혈당 쇼크 증세를 보여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26일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문 의장이 오전 10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의장실 관계자에 따르면 여의도 성모병원 의사가 문 의장에게 수술 필요성을 건의해 평소 문 의장이 진료를 받던 서울대 병원으로 옮겼으며, 가능한 빨리 수술을 받으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 의장께서 입원 중인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박 실장에 따르면 문 의장이 앞서 국회 의무실을 찾았을 때 혈압은 172㎜Hg였고 맥박은 (빠르기가) 평소의 두 배가 넘었다.
박 실장은 "문 의장은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한다"며 "'수술을 잘 이겨내고 거뜬히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을 마음에 켜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문 의장은 현재 수술을 받기 전에 건강 상태 점검 등 기본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의장은 전날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을 오신환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한다는 내용의 바른미래당 사보임을 결재하는 등 병상에서 업무를 봐 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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