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윤석열 검찰총장 지명은 예견된 '코드 인사'"
김광호
| 2019-06-18 12:04:16
"열 수 있는 상임위와 특위부터 정상화해 법안심사 진행"
"6월 국회 탑승 기회 남아…민주·한국, 한발씩 양보해야"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자칫 검찰이 청와대 입김에 더 크게 흔들리는 '코드 검찰'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든다"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충분히 예견됐던 '코드 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윤 후보자는 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1988년 이후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검찰총장이 되는 최초의 인물이라는 점에서 검찰 내부의 동요도 예상된다"면서 "바른미래당은 이런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되 인사청문회가 실속 없는 정치 공세로 흐르지 않도록 후보자의 개혁성과 공정성 중심으로 청문회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특히 검경수사권 조정에 관한 후보자의 입장은 무엇인지, 청와대 민정수석실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재산형성 과정과 가족관계 추문 등 여러 의혹의 진실은 무엇인지를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날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 의원들이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과 관련해선 "한국당의 불참으로 당장 완전한 국회 정상화는 어렵겠지만 열 수 있는 상임위와 특위부터 정상화해 그동안 미뤄온 법안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국회가 어제 출발했지만 한국당의 탑승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며 "지금이라도 한국당과 여당이 서로 한발씩 양보하고 결단한다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와 민생법안 처리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오늘 다시 한번 민주당, 한국당에 간곡히 제안한다"면서 "민주당은 한국당이 제안한 경제청문회 개최를 수용하고 한국당은 추경안 심의, 청문회를 별개로 진행하는 방안을 수용하는 선에서 국회 정상화 협상을 타결짓는 게 바람직한 일"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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