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0억 투입될 '포항 에코빌리지', 입지 선정 진통…예정지역 주민 반발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2026-09-14 11:26:27
포항시, 주민 의견 신중 검토하며 '연내 부지 선정' 예정
경북 포항시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신규 자원순환종합타운 '포항에코빌리지' 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예정지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포항에코빌리지' 신광면 후보지 선정에 반대하는 '신광 포항폐기물처리시설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1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가 신광면 흥곡리 일원에 추진중인 종합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에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대책위는 최종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범위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총사업비 6839억 원이 투입되는 포항에코빌리지 사업은 기존 폐기물 처리시설의 사용 종료에 대비한 대형 친환경 종합 복합시설 구상이지만 최근 후보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했다.
포항시 계획안에 따르면 포항에코빌리지는 포항시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생활계 폐기물 전체를 처리하기 위한 통합 자원순환 시설이다.
이 사업은 하루 400t 규모의 소각시설, 음식물바이오가스화 시설, 재활용선별시설, 침출수 처리시설, 위생매립 시설이 각각 들어서며 주민 편익을 위한 문화·체육·도서관 시설 등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이며 2035년 가동을 목표로 최소 30년 이상 운영될 계획이다.
현재 포항시는 남구 대송면 대각리 산163번지 일원(41만9611㎡)과 북구 신광면 흥곡리 산136번지 일원(53만2772㎡) 등 2곳을 최종 후보지로 압축하고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포항시가 최근 공개된 전략환경영향평가 결정 공람내용에 따르면 포항시는 남구 대송면 대각리와 북구 신광면 흥곡리 일원 등 후보지를 대상으로 대기질·악취·수질·소음·동식물상 등 자연환경 및 생활환경 전반에 걸친 평가 항목과 계획수립 방향을 설정하고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남구 대송면 후보지의 경우 인접한 오천읍 주민들이 합세해 악취 및 침출수 유출 우려, 주거 환경 악화를 이유로 반대 투쟁에 나섰다.
신광면 역시 청정 자연환경과 문화사적지 훼손 우려, 입지 선정 추진 과정에서의 설명 부족 등을 지적하며 반대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공정하고 과학적인 입지 타당성 조사를 통해 최적의 부지를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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