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공무원노조 "조직 무너졌다면…인사에서라도 균형 지켜야"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9-22 13:00:44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조직개편안이 특별시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전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첫 정기인사를 앞두고 '청사 간 균형'을 요구하고 나섰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에서 '특별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통합특별시 청사'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전남도청공무원노조가 항의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조직개편 과정에서 제기했던 균형 우려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인사만큼은 특정 청사에 기능과 인력이 쏠리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남도청공무원노조는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조직의 균형이 무너졌다면, 인사에서라도 반드시 균형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우선 시민의 안전과 재산, 인허가·민원 등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에 직무에 맞는 직렬과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전 근무지 보장과 결원 충원 과정에서도 '직렬 불부합 인사'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특히 종전 근무지 보장이 특정 청사의 상시적인 결원과 업무 편중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쪽 청사의 인력이 부족해 남은 직원에게 업무가 집중될 경우 직원 간 형평성뿐 아니라 행정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핵심은 기획·예산·총무·인사·감사 등 주요 지원기능 부서의 균형 배치다.

 

노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방공무원 임용조례 제18조(보직관리)의 취지가 인사 과정에서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며, 통합 이전 전남과 광주 직원이 핵심 부서에서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균형 인사를 요구했다.

 

특정 지역 직원의 자리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행정의 편중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는 것이다.

 

전남도청공무원노조는 인사권자에게 △직렬 불부합 인사 배제와 직무 적합 인력 배치 △청사별 적정 인력 확보 △주요 지원기능 부서의 전남·광주 직원 균형 배치 △첫 정기인사부터 청사별 정·현원과 결원, 직렬별 배치 현황 관리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제 말이 아니라 인사로 증명해야 한다"며 "전남과 광주가 함께 일하고, 함께 책임지며, 어느 한쪽도 소외되지 않는 통합"을 강조하며, 핵심 지원부서의 일방적 인사 편중이 발생할 경우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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