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보다 소중한 안보는 없다"…시민단체, UFS 훈련 중단 촉구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6-08-04 11:36:25
한미연합군사연습 '을지프리덤실드(UFS)' 훈련을 앞두고 8·15자주평화대행진 추진위원회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 을지프리덤실드 전쟁연습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참가 시민단체들은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을지프리덤실드가 '선제공격과 지도부 제거, 상대 지역 점령 등을 가정한 공격형 군사훈련'이라고 규정하며, 정부가 '흡수통일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군사적으로는 상대 지역 점령을 상정한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또한 최근 실시된 림팩(RIMPAC) 훈련과 한미 군수지원 훈련 등을 언급하며 한국이 미국의 대중국 전략에 편입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변국과의 군사적 긴장 고조는 경제적·정치적 피해와 안보 불안을 초래할 뿐이라며 대결보다 평화와 대화를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은 미대사관 앞 광화문광장에 집단으로 누워 전쟁의 참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가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죽은 듯이 누워 전쟁연습의 위험성을 알리고 한반도의 생명과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추진위원회는 "평화보다 소중한 안보는 없다"며 "한반도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대화와 평화를 통한 갈등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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