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원 임용자, 합격해도 미발령 '백수' 신세 2천여명

임혜련

| 2018-10-16 14:14:19

임용시험 합격하고도 발령받지 못한 대기자 전국에 2020명
조승래 "임용대기 기간 동안 연수 프로그램 개발·보급해야"

높은 경쟁률(2018년 서울 기준 2.78대1)을 뚫고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해도 1년 이상 발령받지 못하는 대기자가 전국적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 시도별 초등교원 미발령 임용대기자 현황표. [조승래 의원실 제공]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제출받은 초등교원 미발령 임용대기자 현황을 살펴보면,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학교로 발령받지 못한 임용대기자는 20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17년도 합격자만 379명에 달한다.

올해 합격자 중 임용대기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679명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 이어 서울(371명), 경남(222명), 전남(81명) 순이다.

지난해 임용대기자까지 포함시킬 경우 서울은 누적 602명에 달하며, 전북(119명)과 인천(102명) 역시 100명을 넘어섰다.

서울(231명), 전북(62명), 대구(32명), 인천(35명), 대전(19명)에서는 작년에 합격한 인원들조차 내년까지 발령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조 의원은 "초등학교 미발령 문제는 해마다 발생하는 문제로 학령인구 감소 등을 고려하면 언젠가는 풀어야 할 숙제"라며 "임용대기 기간을 교사로서 소양을 기르는 준비기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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