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비유한 이인영 "이강인 패스처럼 추경 처리해야"

김광호

| 2019-06-13 11:11:21

"내주 모든 상임위 가동하겠다"…한국당 국회 복귀 압박
조정식 "지난 정부도 지방선거·총선 앞두고 추경 편성"
"한국당 '총선용 추경' 주장 답답해…대승적 결단 내려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3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의 타이밍을 강조하며 국회 정상화를 재차 촉구했다.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활약중인 이강인 선수를 언급하며 "이 선수의 자로 잰 듯한 패스처럼, 적재적소에 정확한 규모로 타이밍을 맞춰 추경 예산을 투입하는 역할 우리 국회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 지 딱 50일이 지났고 국회가 멈춘 지 69일째"라며 "더 이상 어떤 말로도 변명을 못 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회를 열겠다는 정당만이라도 국회 문을 열라는 요구에 직면한 우리는 마냥 한국당을 기다릴 수 없다"며 "집권여당으로서 마냥 놀고 있는 국회라는 비난을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먼저 준비하고자 하는데, 당정회의를 수시로 긴밀하게 가동하고 다음 주에 모든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를 가동할 태세를 갖추겠다"며 "다음 주 중으로는 원내 민생입법정책추진 기획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발언에 나선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늦어도 이번 주부터는 국회가 정상화돼야 내실 있는 추경심사와 함께 추경예산의 조속한 현장투입이 가능하다"며 한국당의 국회복귀를 촉구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09년에 이명박 정부는 28조4000억이라는 역대 최대 추경을 편성한 적 있다"면서 "또 총선을 앞둔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는 12조원 추경을 편성한 바 있다. 이 당시 추경도 정부용 추경이었는지 한국당에게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이제 한국당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여야 사이에 아무리 다툼이 있다 해도 국회 내에서 싸워야 한다"며 "국회청원에 대한 청와대 답변에 발끈할게 아니라 제발 일 좀 하라는 국민의 원성과 원망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당리당략을 버리고 민생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한국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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