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국회 여는 데 조건 붙여선 안 돼…결단 촉구"

김광호

| 2019-04-18 11:31:54

"4월 국회 개원 열흘 지났는데 일정조차 못 잡고 있어"
"세월호 망언 의원들 퇴출해야…안그러면 제2, 제3망언"
조정식 "야당 역시 책임있는 자세로 추경처리 협조해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8일 "국회를 여는 데 어떠한 조건도 붙여서는 안 된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한국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홍영표 "한국당, 대결과 반대의 정치 그만두고 조속히 국회 정상화에 응해야"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4월 국회가 개원한 지 열흘이 지났는데 일정조차 못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정쟁을 위한 정쟁은 안 된다"며 "(한국당이) 대결과 반대의 정치를 그만두고 조속히 국회 정상화에 응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 망언'과 '세월호 망언'에 대해 "이번에도 대충 넘어가려고 하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망언 의원들이 국회에 발붙이지 못하게 (한국당이) 엄중히 처벌해 퇴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범죄적 망언이 나와도 징계를 안 하고 시간을 끌며 대충 넘어가려고 하는 한국당의 미온적 태도가 제2, 제3의 망언이 나오게 하는 것"이라며 "한국당은 혐오와 증오를 유발하는 극우 정당이 되고 싶은 것이냐, 그렇지 않다면 지도부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 지연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당의 요구대로) 조사위원 자격 요건 완화를 위한 법 개정까지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조정식 "한국당의 재난과 비재난 분리 심사 주장, 추경 효과 반감시켜"


이어 모두 발언에 나선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추경과 관련해 "5월 안에 처리하기로 뜻을 모으고 추경 예산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기로 (당정 간에) 합의했다"며 "야당 역시 책임있는 자세로 추경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장은 "재난과 비재난으로 분리해 심사하자는 (한국당의) 주장은 신속한 처리를 가로막고 추경 효과를 반감시키는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야당의 대승적,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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