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국민이 국회와 정치 국산화 말해…한국당 자성하길"
남궁소정
| 2019-07-30 11:37:55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으로) 불매운동과 함께 국회와 정치도 국산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 대표단의 오는 31일 일본 방문을 거론하며 "한국당 일부에서는 감정적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온다"며 "하지만 당당하게 외교를 하는 우리는 이미 이성적으로 기술 독립과 정밀화학분야 등 부품·소재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서청원 의원을 단장으로 한 국회 방일단은 31일 일본으로 출국해 자민당 소속의 누카가 후무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비롯한 일본의 지한파 의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원내대표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배제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일본이 경제적으로 맹렬히 추격하는 우리나라를 배 아파하는 속 좁은 이웃이 될 것인지, 통 크게 협력하는 이웃이 될 것인지 시험대에 들었다"며 "국민이 하나 돼 경제안보를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가 8월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이번 추경은 가뭄 끝에 내린 단비와 같다. 어려운 대내외 경제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경 심사에 진력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는 두 달 안에 추경 예산 70%를 집행할 수 있도록 비상 준비로 임해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여야는 생산적 국회로 나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질책에 벗어나려면 밤낮을 잊고 법안 처리에 매달려도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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