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장관후보자, 국민정서 맞춰야…'조남매'가 망쳐"

임혜련

| 2019-04-01 11:29:43

황·나경원 "靑인사검증 실패 조국·조현옥 문책해야"
나경원 "박영선·김연철 후보자 지키려는 꼬리 자르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장관 후보자 2명이 낙마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겨우 후보자 2명만 사퇴시키고 검증 과정에서의 문제는 없었다는 이야기만 반복한다"며 "나머지 5명의 후보도 국민정서와 눈높이에 맞춰야 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 29일 오전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통영고성 선거구 정점식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점식 후보와 함께 경남 고성군 회화면 배둔시장을 돌며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회 결과 7명 장관 후보자 전원이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는 부적격자로 판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국민 정서와 눈높이에 안 맞았다고 하는데 그게 바로 검증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라며 "장관 인사는 국정을 좌우하는 주요 일인 만큼 흥정이나 거래가 될 수는 없다. 몇 명 잘랐으니 된 것 아니냐며 5명에 대한 인사를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의 인사 발굴 역량이 목불인견(目不忍見) 수준"이라며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이 두 분 '조남매'가 다 망쳐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더 이상 고집을 부릴 것이 아니라 조남매를 문책하는 것이 국민 뜻을 따르는 길임을 깨달아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 인사 낙마에 대해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지키려 하고 있는 꼼수"라며 "잘못된 인사를 추천했음에도 청와대 인사 검증 라인은 적반하장으로 문책, 사퇴의 움직임도 없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14명의 청문보고서가 미채택됐고 12명이 강행됐으며 11명은 낙마했지만 조국, 조현옥 수석은 그대로 청와대에 있다.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며 "(조국 수석을) 그대로 둔다면 청와대의 '오만한 DNA'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