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트럭'으로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

김이현

| 2019-09-26 11:32:48

현대차-H2E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합작법인 출범

현대자동차가 스위스 수소에너지업체와 손잡고 유럽 친환경 상용차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스위스 'H2 에너지(H2E)'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가 공식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알픽 수력발전소에서 진행된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합작법인 출범식에서 (왼쪽부터) H2E 롤프 후버(Rolf Huber) 회장, 유지한 현대차 상용전자제어설계실장(상무),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 부사장, 현대차 마크 프레이뮬러 상용친환경해외사업팀장(상무), 린데 젠스 왈덱 유럽본부장, 알픽 아메데 뮤리시에 수력발전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현대차 제공]


H2E는 수소 생산과 공급 솔루션 컨설팅을 제공하는 수소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지속가능한 이동성 확보와 전국 수소 충전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표로 지난해 5월 출범한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의 사업개발과 수행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H2E와 '수소전기 대형트럭 공급 MOU'를 체결했고, 지난 4월에는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에서의 수소전기 대형트럭 공급 확대를 위해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에 2025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총 1600대 규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한다. 기존 대형트럭인 엑시언트를 수소차 관련 유럽 현지 법규에 맞춰 개발하고 있다. 신형 수소연료전지시스템 2개가 병렬로 연결된 19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운전석이 있는 캡과 냉장밴 사이 공간 등에 대형 수소탱크 7개를 장착해 약 35㎏의 저장 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는 스위스 지역의 다양한 대형 상용차 수요처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하고,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발판으로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이인철 현대차 부사장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이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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