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세 약한 지역 무시하는 언동, 국회의원으로서 잘못돼"
"김진태, 전국 경선 레이스 하면 당 브랜드이미지 악영향"
자유한국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후보가 13일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의원들을 향해 "참으로 단정적이고 서툰 발언 때문에 문제가 커졌다"고 비판했다.
▲ 자유한국당 대표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9일 오후 제주시 남성로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뉴시스] 오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5·18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격하시키고 지역 주민의 마음을 매우 아프게 하는 소동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특정 지역의 당세가 약하다고 그 지역 정서를 무시하고 짓밟는 언동을 하는 건 국회의원으로서 잘못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대 출마를 선언한 김진태·김순례 후보를 겨냥해 "경쟁관계에 있는 후보가 연관이 돼 있어 조심스럽지만 그런 이미지를 가진 분이 전국을 돌면서 경선 레이스를 하면 우리 당의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굉장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오 후보는 "5·18 유공자 중에서 유공자가 아닌 분이 끼어들어 간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분명히 하자는 문제 제기는 망언 소동 속에서 묻혀 지나가는 듯하다"며 "그런 합리적 문제 제기조차도 할 수 없을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