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법원, 화웨이 CFO 보석 결정

남국성

| 2018-12-12 11:09:55

여권 제출·GPS 추적 장치 부착
美 신병 이전 여부는 결정 안돼

캐나다 밴쿠버 법원이 멍완저우 화웨이 CFO를 보석금 1000만 캐나다달러(약 84억원)에 석방하기로 했다.

캐나다 현지 공영방송 CBC, 미국 CNN 등 북미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보도했다.

 

▲ 멍완저우 CFO가 11일 (현지시간) 저녁 캐나다 밴쿠버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법원을 나서고 있다. [CBC 화면 캡처]


보석 조건으로 멍완저우 CFO는 소유하고 있는 여권을 모두 제출해야 한다. 캐나다 검찰의 기소자료에 따르면 멍완저우 CFO는 지난 11년간 중국 여권 4개, 홍콩 여권 3개를 발급받았다. 캐나다 입국 당시에는 홍콩 여권을 사용했다.

아울러 멍완저우 CFO는 GPS 추적 장치를 부착해야 하고 주거지를 벗어날 때는 반드시 보안요원과 동행해야 한다.

미국은 밴쿠버 법원에 억만장자이자 화웨이의 창업주의 딸인 멍완저우의 보석신청을 거부할 것을 요청했다.

멍완저우 CFO 변호인은 "도주의 우려가 없고, 건강에 문제가 있다"며 보석 허용을 주장했다. 멍완저우가 고혈압뿐만 아니라 갑상선 암으로 2011년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무면성 무호흡증으로 턱과 목 수술을 받아 고형 음식을 못 먹는 상태라는 것이다.

캐나다가 멍완저우의 신병을 미국에 넘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멍완저우 CFO는 이란과의 수상한 거래를 한 혐의로 미국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에서 지난 1일 체포돼 구금됐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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