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DNA 분석 장비기업 '엘리먼트'에 전략 투자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4-07-12 11:39:39
의료기기·디지털헬스 새 사업 기회 모색
AI·IT DNA 시퀀싱 정확도 높이고 비용 낮춰
미래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연구 시너지 기대
삼성전자가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Element Biosciences, 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AI 역량, 의료기기,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엘리먼트의 DNA 분석 기술을 접목해 의료기기에서 디지털 헬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엘리먼트가 유치한 2억7700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수 기업이 참여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엘리먼트가 정밀 의학과 AI의 기초가 되는 생물학 분야의 차세대 혁신을 이끌며 새로운 산업 표준을 세우고 합리적 비용으로 정밀 의료를 제공하겠다는 비전도 실현해 가고 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된 엘리먼트는 낮은 비용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DNA 시퀀싱(DNA Sequencing)'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2년 중형 DNA 시퀀싱 기기 '아비티(AVITI)'를 출시한 후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 할 DNA를 구성하는 염기(Base)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DNA 시퀀싱을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 유전 특성 파악과 질병의 사전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질병의 추적 관찰 △질병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미래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DNA 시퀀싱 데이터는 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수면, 운동 등 일상 생활 데이터가 결합돼 의료의 궁극적 미래인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장기적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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