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5년 내 자율주행차 양산…타 메이커에도 공급"

김이현

| 2019-09-24 11:07:01

정 부회장, 뉴욕특파원 간담회서 자율주행차 계획 밝혀
"2024년 자율주행차 양산…타 업체에 기술 공급할 수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5년 안에 자율주행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목표는 자율주행 기술을 2022년 말쯤 완성차에 장착해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2024년에는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앱티브 케빈 클락 CEO가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에서 자율주행 S/W 개발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이날 자율주행 전문 업체인 앱티브와 손잡고 약 2조4000억 원을 투자해 조인트벤처(합작법인)를 설립했다.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되는 레벨 4·5(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SW를 개발해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전략이다.

정 부회장은 "성능뿐 아니라 원가의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워야 한다"면서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이 뛰어나다면 다른 완성차 메이커들에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 자율주행 기술 양산에 그치는 게 아니라, 선두자리를 꿰찬 현대차가 향후 관련 기술을 판매하거나 공유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자율주행차가 현대차의 독보적인 기술을 갖춘 수소연료전기차와 '찰떡궁합'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자율주행시스템에서는 전력 소모가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현재의 배터리 전기차로는 한계가 있다"며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수소차가 자율주행에 적격인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는 서로 맞물려 개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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