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망언 3인방' 당 윤리위 회부는 물타기"
김광호
| 2019-02-13 11:30:24
박주민 "여론에 밀려 사과하는 모습…대국민 사기"
박광온 "진정성 보여주려면 관련 의원들 퇴출시켜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3일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의 '5·18 망언' 논란과 관련해 "한국당이 뒤늦게 사과하고 망언 의원들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물타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영표 "한국당 할 일은 망언에 대해 철저한 반성과 책임있는 조치"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한국당은 구체적인 징계수위에 대한 언급 없이 소나기를 피하고 보자는 식의 미봉책으로 시간을 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한국당이 할 일은 망언에 대해 철저한 성찰과 반성을 하고 관련자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는 일"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의 지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망언 3인방'은 파문이 확산하자 뒤늦게 사과하는데 내용이 어이없는 수준"이라며 "헌법 가치를 부정하고 5·18을 왜곡·날조하는 3인방은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는 만큼, 이들을 제명해 국회에서 추방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박주민 "이종명은 북한군 개입 검증, 김진태는 유공자 명단 공개 주장 이어가"
이어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여론에 밀려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종명 의원은 북한군 개입에 대해 검증해야한다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고 김진태 의원은 유공자 명단 공개해야한다는 취지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이 진정한 사과를 하려면 이러한 발언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할 뿐 아니라 해당 의원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면서 "한국당의 현재 모습은 국민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한국당이 5·18을 제대로 인식한다는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관련 의원 세 명을 퇴출시키고, 청와대의 5·18 진상조사위원 재추천 요구를 받아들이며, 5·18 관련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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