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물 수출 역대 최대 기록…전국적 감소 추세와 상반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4-01-11 11:23:01
굴, 붕장어, 피조개가 수출 증가세 견인
전국적으로 수산물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와 달리, 경남지역의 경우 지난해 수산물 수출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해 수산물 수출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2억5100만 불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경남 수산물 수출의 역대 최고치인 2011년 2억4400만 불 기록을 12년 만에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전국 수산물 수출액이 30억 불로 2022년에 비해 4.6% 감소한 데 반해, 경남은 전년도 대비 3.5% 증가했다. 전국 수출액 중에 경남이 차지하는 비율도 전년도 대비 0.7% 오른 8.4%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굴, 붕장어, 피조개가 전년도 대비 각각 5.7%, 18.7%, 35.9%씩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수출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경남 수산물 수출 1위 품종인 '굴'은 일본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본으로 가장 많이 수출되는 기염을 토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경남 수산물 주요 수출국 3개 나라(일본 31.8%, 중국 25.8%, 미국 16.6%)가 전체 74.2%를 차지했고, 베트남(4%)과 홍콩(3%)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굴, 붕장어 등 수출에 힘입어 전년도 대비 일본은 10.3%, 홍콩은 16.6% 수출이 증가했다.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도 28.3%나 증가해 동남아시아가 신흥 수출 대상국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산업계의 노력으로 지난해 수산물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면서 "올해도 수산물 수출 증가세를 이어 나가기 위해 수산 기업을 수출 기업으로 육성하고 해외시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