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허언욱 울산 남구갑 후보 전격 사퇴…"국힘 김상욱 지지"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4-05 11:09:15
국민의힘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던 허언욱 울산 남구갑 후보가 사전 선거일 첫날인 5일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울산시 행정부시장 출신인 허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엄중한 선거상황에서 보수 여당의 확실한 승리를 염원하는 당원·시민들의 빗발치는 요청을 적극 수용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편안한 빨간 옷을 입고 오직 울산 남구갑의 보수 승리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 김상욱 남구갑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의 사퇴로 사실상 남구갑 선거구의 보수후보 단일화가 성사됐다. 남구갑 선거 구도는 기존 '5파전'에서 국민의힘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새로운미래 이미영, 우리공화당 오호정 후보 간 4파전으로 재편됐다.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한 김상욱 후보는 허언욱 후보에 빨간 점퍼를 벗어 입혀준 뒤 "보수가 승리하기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어려운 결정을 해주셨다"며 "결과를 반드시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기호 8번 허언욱 후보의 사퇴서를 수리한 뒤 선거구역을 포함하는 신정1‧2‧3‧4‧5동, 삼호동, 무거동, 옥동 투표소에 선거인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곳에 후보자 사퇴 안내문을 붙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에 사퇴한 후보자의 기호, 정당명, 성명이 그대로 기재돼 있어 기호 8번 무소속 허언욱 후보에 기표하면 무효가 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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