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6주만에 소폭 반등 '53%'

김광호

| 2018-11-23 11:50:39

한국갤럽조사, 부정평가율은 38%로 전주보다 2%P 하락
민주당 2%P 상승한 44%…한국14%·정의10%·바른6%·평화1%
연동형 비례엔 "좋다" 42%…의원數 확대엔 "안돼" 5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6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 그래프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3%로 집계됐다.

10월 둘째주 65%를 기록한 뒤 5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가 11월 셋째주 52%까지 떨어졌으나, 이번주 들어 1%포인트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부정평가율은 38%로, 전주보다 2%포인트 줄어들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26%)을 꼽았다. 이어 '외교잘함'(11%), '대북·안보 정책'(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각 8%), '개혁 의지·적폐 청산'(6%) 순이였다.

부정평가 이유에 대해서는 45%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라고 답했고, '대북 관계·친북 성향'(19%), '북핵·안보', '일자리 문제·고용부족'(각 5%),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등이 뒤를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급상승해 한 달여 간 60% 선을 유지했다. 그러나 추석 이후 국정감사에서 여러 부처별 문제들이 지적되고 특히 성장 둔화와 일자리 등 경제 이슈에 주의가 집중되면서, 10월 둘째 주 이후 5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 정당지지도 추이 그래프 [한국갤럽 제공]

 

아울러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44%, 한국당 14%,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고 한국당은 3%포인트 하락했으며, 무당층은 24%로 나타났다.

 

▲ 연동형 비례대표제 설문조사 결과표. [한국갤럽 제공]


한편 이번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4명은 최근 정치권에서 선거제도 개편 방향으로 거론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 '좋다'고 답한 응답자가 42%로 집계됐으며, '좋지 않다'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찬성하는 여론은 대부분의 세대·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광주·전라(52%), 대전·충청·세종(49%), 30대(55%), 40대(53%), 정의당 지지층(69%), 바른미래당 지지층(5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1%), 학생(52%), 진보층(59%)에서 두드러졌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반대하는 여론은 주로 범보수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받는 대구·경북(31%), 60대 이상(37%), 자유한국당 지지층(56%), 보수층(43%) 등의 집단에서 높았다.

반면 국회의원의 세비 총액을 동결하는 것을 전제로 국회의원 정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엔 '늘려선 안 된다'는 응답이 57%에 달했고, 늘려도 된다는 의견은 34%였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득표율과 전체 의석수를 일치시키는 제도의 특성상 지역구 의원 숫자를 줄이지 않을 경우 의원 정수의 확대가 불가피하다. 현재 국회에는 의석 수를 316~360석 등으로 늘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는 상태다.

이번 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57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이며, 1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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