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년 위안화 신규대출 2683조원…"사상최대"
김문수
| 2019-01-16 10:56:01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작년 위안화 기업 대상 신규대출 총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신망(財新網) 등 중국 언론 매체가 16일 "지난해 중국 위안화 신규대출 총액은 16조1700억 위안(2683조900억원 2조4000억 달러)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전날 2018년 12월 위안화 신규 대출이 1조800억 위안(1599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 중앙치 8000억 위안을 대폭 상회한 것이다. 11월 위안화 신규 융자액은 1조2500억 위안에 달했다.
매체는 2018년 위안화 신규 대출액 17조1700억 위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그 규모가 주요 7개국(G7)에 속한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을 웃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경기둔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융자를 재촉했다.
애널리스트에 분석으로는 작년 중국 경제는 6.6% 정도의 성장률을 보여 거의 30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감속 흐름이 이어지면서 2019년은 한층 위안화 대출을 확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2018년 위안화 신규 융자 총액은 그간 가장 많았던 2017년보다 20% 가까이 늘어났다.
내역을 보면 가계 대상 융자는 전체의 46%로 2017년의 53%에서 7% 포인트나 떨어졌다. 기업 상대 대출 경우 전체 가운데 51%로 전년의 50%에서 1% 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12말 시점에 위안화 대출 잔고는 작년에 비해 13.5% 늘어나 예상치 13.2%를 넘어섰다.
위안화 신규 대출 총액으로는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이나 다른 지표를 보면 중국의 신용상황이 전체적으로 빠듯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화 공급 M2 신장률이 전년 대비 8.1%로 시장 예상치 8.2%를 밑돌았다. 사상 최저 수준이던 11월의 8.0%는 상회했다.
12월 말 시점에 사회융자 총량 잔고는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역대 최저 신장률이다. 11월에는 9.9% 증대했다.
중국 규제 당국이 중소기업의 중요한 자금 공급원인 높은 리스크 융자를 단속한 것이 그 배경이다.
사회융자 총량은 신규 주식공모(IPO), 신탁회사 대출, 채권 발행 등 통상적인 은행 대출 이외의 여신도 망라하고 있다.
중국 은행은 부실채권의 확대를 경계하고 있다. 상업 시중은행의 2018년 부실채권 비율은 10년 만에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공상시보(工商時報)는 지난 14일 중국은행보험감독위원회(은보감회) 자료를 인용, 작년 말 중국 은행권의 부실채권율이 1.89%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2018년 9월 말의 1.87%보다 0.02% 포인트 높아졌으며 액수로는 2조 위안(332조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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