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창·한센병 논란에…나경원"'극우 막말 프레임, 표현의 자유 탄압"
남궁소정
| 2019-05-17 11:32:14
"이정미 정의당 대표 '사이코패스' 발언 MBC만 보도"
"한국당 김현아 의원 한센병 발언은 KBS,MBC 다 보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7일 '달창' 발언 논란에 대해 "즉각 사과했는데 언론과 뉴스포털에서 '극우 막말' 프레임을 사용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규탄대회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을 향한 민주당의 이중잣대, 언론의 편향 보도, 포털의 확대 재생산은 반정부·반권력 목소리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의도"라며 "이는 곧 전체주의의 시작이며 표현의 자유 탄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날 김현아 원내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상처가 났는데 그 고통을 느끼지 못해서 방치해 더 커지는) '한센병' 환자에 비유한 것에 대해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사이코패스' 표현에 대해선 주요 방송사들이 보도하지 않았다가 어제 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한센병) 발언을 하자 일제히 묶어서 '막말'이라고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사이코패스' 발언은 지상파 중 KBS는 보도하지 않고 MBC만 했다"며 "그러나 어제 김현아 의원의 발언은 KBS, MBC가 다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네이버도) 제 발언을 일주일 내내 묶어서 내보냈다. 이정미 대표의 사이코패스 발언은 네이버 창에 묶인 기사 수가 많지 않았는데, 김현아 의원은 어제 말하자마자 네이버 창에 묶인 기사 수가 5건 이상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 격차가 일주일 만에 1.6%p에서 13.1%p로 늘어난 것과 관련, "민주당 이해찬 대표 말 한마디에 여론조사 결과가 갑자기 출렁거린 이유는 전체 유권자 대비 문 대통령 지지층의 여론이 과대평가 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4일 양당 지지율 차이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겨냥해 "이상한 조사 결과"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에 대해 "민주화의 중심에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있다고 생각해 내일 당 지도부가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