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2주년' 文대통령 지지율 47%…DJ 이어 역대 두번째

김광호

| 2019-05-10 11:51:21

긍정 전주대비 2%p 상승…부정평가는 1%p 하락한 45%
文대통령 취임 2주년 국정지지율, DJ 다음으로 높아
DJ 49%, 이명박 44%, 김영삼 37%, 박근혜·노무현 33%
민주 40%대 회복…한국 25%, 정의 8%, 바른미래 5%, 평화 0.4%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은 10일 국정운영 지지율 47%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2년 지지율 가운데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율로 따지면, 문 대통령 부정평가율(45%)은 DJ 부정평가율(20%)의 곱절이 넘는다.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 그래프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실시해 10일 발표한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 포인트 상승한 47%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45%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0%/36%, 30대 57%/39%, 40대 65%/31%, 50대 40%/52%, 60대 이상은 31%/58%였다. 2040세대에서 50% 이상 긍정평가를 얻었으나, 5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50%를 웃돌았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 75%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반대로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긍정 28%, 부정 53%)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1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3%), '외교 잘함'(10%), '복지 확대'(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평화를 위한 노력',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3%) 등이 지적됐다. 


갤럽은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응답이 5%포인트 증가한 것에 대해 "지난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청와대의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 추진 논의 등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갤럽이 1987년 이후 출범한 대통령을 대상으로 취임 2주년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은 49%(2000년 2월)를 기록한 DJ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이명박(MB) 전 대통령 44%(2010년 2월),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 37%(1995년 3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2005년 1월)·박근혜 전 대통령(2015년 2월 4주) 33%, 노태우 전 대통령 28%(1990년 2월)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율로 따지면, 문 대통령 부정평가율(45%)은 DJ 부정평가율(20%)의 곱절이 넘는다. 또한 문 대통령 부정평가율은 박근혜(58%)와 노무현(55%)에 이어 이명박(45%)과 동률이다.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추이 그래프 [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 지지도가 40%로 4%포인트나 올랐고, 한국당도 1%포인트 상승해 25%로 집계됐다. 이밖에 정의당은 8%를 유지했으며,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한 5%, 민주평화당 0.4%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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