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文, 조국의 이중인격에 속아…지명 철회해야"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19-08-27 11:33:01
"조국이 설 곳은 청문회장이 아니라 검찰 포토라인"
"우파 분열해 총선 지면 좌파 장기집권 도와주는 꼴"
정진석 "보수통합 땜질방식 무의미…황교안 주도해야"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을 잘못 보고 후계자로 정한 것 같다. 결국 문 대통령이 조국의 이중인격에 속았다고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의원모임인 '열린토론, 미래 대안찾기'에서 "문 대통령은 후계자 조국을 포기하고 지명을 철회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그동안 언행을 놓고 볼 때 자기 잘못을 알고 자진사퇴할 만큼 염치나 분별력이 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며 "조 후보자가 서야 할 곳은 청문회장이 아니라 검찰의 포토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후보자가 장관으로 적합하다고 옹호하는 여권을 향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조 후보자를 감싸고 하는 말은 부메랑이 될 것"이라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궤변은 저질 교육감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하늘처럼 모셨던 박지원 의원이 김 전 대통령을 그렇게 맹비난한 조국을 옹호하는 모습이 애처롭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내년 총선 구도는 대한민국 존망과 미래가 달린 만큼 나라 망친 세력과 구할 세력의 싸움이 돼야 한다"며 "우리가 통합하지 못하고 분열해 총선에서 지면 좌파 장기집권을 도와주는 꼴이 돼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가 된다"고 말했다.
정진석 의원은 보수 대통합 문제와 관련 "총선을 앞두고 이합집산 하자는 잔꾀, 땜질 방식의 통합은 무의미하다"며 "통합 논의는 중구난방식으로 이뤄져선 안 된다. 황교안 대표가 책임을 지고 (통합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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