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약 끊은 父 역주행으로 3세 아들 등 3명 사망
이민재
| 2019-06-04 11:34:06
정상주행 중이던 포르테와 충돌
▲ 4일 오전 7시 34분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대전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 부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공주소방서 대원들과 경찰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뉴시스]
4일 오전 7시 34분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당진 ~ 대전 고속도로 당진 방향 65.5km 지점에서 역주행하던 라보 화물차가 마주 오전 포르테 승용차와 정면충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운전자 등 3명이 숨졌다. 포르테 운전자 최 모(29) 씨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라보 화물차에 타고 있던 박 모(40) 씨와 박 씨의 아들(3)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박 씨는 평소 조현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아내는 이날 새벽 남편이 아들과 함께 갑자기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7시 26분께, 경찰에 "남편이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최근 약을 먹지 않아 위험하다"는 요지의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정상 주행 중이던 포르테 승용차와 역주행하던 라보 화물차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사고로 당진 ~ 대전 고속도로 당진 방향은 한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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