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가해 논란까지…천안시의회 민주당 의원 성추행 의혹 파장 확산

박상준

psj@kpinews.kr | 2024-02-02 10:54:03

이지원 의원, 경찰에 고소장 제출
이종담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탈당

충남 천안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회 부의장의 동료의원 성추행 의혹이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된데 이어 사퇴촉구와 2차 가해 논란까지 빚어지면서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 이지원 의원이 항의하는 모습이 담긴 단체사진.[MBC 화면 캡처]

 

국민의힘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종담 부의장은 국민의힘 이지원 의원의 특정신체부위를 고의적으로 접촉한 성추행을 했다"며 이종담 의원의 의원직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측이 "자신들의 단체 카톡방에서 '사실 확인도 없이 문제를 크게 만든다'라는 등의 말을 하고 '사진을 찍을 때마다 부딪히고 밀렸는데 저도 다 고소해야겠네요' 라며 피해자를 조롱하는 듯한 반응에 '2차 가해'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성추행 의혹은 지난달 26일 발생했다. 천안시의회는 GTX-C 노선 연장을 환영하고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하는 안을 채택한 뒤 단체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이지원 의원이 옆에있던 민주당 이종담 부의장이 팔꿈치로 자신의 신체를 압박하는 성추행을 저질렀다며 항의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방송 화면에도 이 의원이 신체 접촉을 항의하듯 이 부의장을 팔꿈치로 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의원은 이후 5일 뒤인 31일 천안서북경찰에서 이 부의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와 관련 이종담 부의장은 민주당 탈당과 함께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저와 관련된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번 일로 고통받고 계시는 의원님께도 정중히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의회는 오는 6일 본회의를 열고 이 부의장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해 국민의힘과 민주당 소속의원간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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