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하면 최고수준 대응"

김광호

| 2019-07-31 11:22:51

"당정청, 다양한 시나리오로 만반의 대응태세 갖출 것"
이인영 "경제 한일전 긴장고조…한국당, 비난 자제할 때"
北미사일 추가발사엔 "한반도 평화 전면역행, 강력항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1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할 경우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본 정부가 화이트 리스트 배제라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당정청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두고 만반의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이 대표는 특히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합의한 민관정협의회도 출범하고, 국회 차원의 방일단도 일본을 방문한다"며 "모처럼 여야와 정부가 한목소리를 내는데, 모두 힘 모아 국민 앞에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일관계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라면서 "일본 정부는 차분하고 정확히 판단해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임시국회와 관련해선 "우여곡절 끝에 국회가 정상화돼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결의안, 100여개의 민생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라며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국회가 돼야 한다. 최악의 국회 오명을 지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인영 원내대표도 "경제안보를 위해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고 임박한 한일 경제대전의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한국당의 대승적인 태도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경제 한일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아베 신조 총리가 휴가에서 복귀하면 조만간 각의를 소집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당도 이제 대일 경제 대응의 컨트롤타워인 청와대와 정부를 향한 비난을 자제할 때"라며 "위기 원인은 일본 정부이고 아베 총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새벽 탄도미사일을 추가 발사한 북한을 향해 이 원내대표는 "한반도 평화에 전면 역행하는 것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한다"며 "북한은 9·19 남북군사합의 정신을 준수해 평화를 해치는 일체의 위협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군 당국은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해 어떤 경우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여야도 초당적인 자세로 일사불란하게 대응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이날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연기된 것과 관련해선 "오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안보 상황 대처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취지로 청와대가 참석하는 운영위 개최 연기를 결정한 것은 잘한 결정이라 생각하고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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