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당협위원장 물갈이 예고···"비판·비난 감수하겠다"
임혜련
| 2018-11-22 11:39:58
"문재인, 정보왜곡병 걸려…고치지 않으면 국가가 불행"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결정 외에도 본인의 판단에 따라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당협위원장 교체에 대해 "당의 미래를 위해 당협위원장을 맡는 게 적절치 않은 분이 있을 수 있다"며 "위원장으로서 제한적이겠지만 분명한 권한을 행사해 별도의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어떠한 당내 비판과 비난도 감수할 생각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몇 개월간 위원장으로서 나름 당을 관찰하고 판단하는 기회가 있었다"며 "그래서 비대위원장 나름대로 의원들을 판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쳐놓은 그물망이 있는데 그물망을 빠져나왔지만 교체가 필요하다고 보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며 "조강특위 결정과 별도로 위원장 권한을 행사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체 대상자들에 대해 "다음 지도부가 이들을 복귀시키든지 아니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들어오든지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자동차·조선업 등이 개선됐다며 '물 들어올 때 노 젓듯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한데 대해 "자동차 협력업체들이 줄도산 위기고, 울산 등의 지역은 초상집 분위기인데 조금 변화가 있다고 해서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 하는 게 맞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어떤 정보를 받아서 상황을 인식하는지 궁금하다"며 "정보 왜곡을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말한 적 있는데 그 병에 걸린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에게 올라가는 정보는 아차하는 순간 정보가 왜곡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통령이 가장 경계해야 할 중병"이라며 "고치지 않으면 국가의 불행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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