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도레이와 의류 공동 개발…고객기증한 옷 재활용
이종화
| 2019-10-01 10:46:19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세계적인 섬유화학업체 ‘도레이(Toray)’와의 1일 파트너십을 통해 다운(Down) 소재를 재사용한 의류를 개발하고, ‘DRY-EX’ 라인업에는 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적용한다.
유니클로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도레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가치있는 자원을 활용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다운 소재의 경우, 고객들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울트라 라이트 다운(Ultra Light Down)’ 제품을 매장에 기증하면 도레이가 새롭게 개발한 자동화 분리 시스템을 통해 다운을 추출한 후, 꼼꼼한 세척과 가공을 거쳐 새로운 다운 제품을 생산하는데 활용한다.
울트라 라이트 다운 제품 기증은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점차 전 세계 유니클로 점포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며, 리사이클 다운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은 2020년 F/W 시즌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20년 S/S 시즌부터는 유니클로와 도레이가 공동개발한 땀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기능성 소재 ‘DRY-EX’를 활용한 제품군에 재사용된 페트병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적용한다. 특히, 리사이클 원료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도레이의 오염 필터링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시간이 지나면 변색되는 등 일반적인 플라스틱 추출 섬유가 지닌 한계를 뛰어넘어 매우 얇은 두께와 특수 단면 구조를 지닌 섬유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 야나이 다다시 회장 겸 CEO는 “지속가능성은 업계와 국가를 초월한 중요한 사회적 아젠다로, 유니클로는 도레이와 함께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옷을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한다”며 “소재의 재생과 순환까지 생각한 지속가능한 가치를 품은 ‘라이프웨어’를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과 함께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옷의 생산 및 유통, 판매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유니클로가 개발한 친환경 워싱 공법으로 물 사용량을 최대 99%까지 절감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워터 컷 진(Water-Cut Jean)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이달 초에는 아시아 지역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패스트 리테일링이 국제노동기구에 향후 2년간 180만 달러(약 22억 원)를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KPI뉴스 / 이종화 기자 alex@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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