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황교안 색깔론 유감…야권도 한일 경제전 동참해야"

김광호

| 2019-08-08 11:21:10

"황대표, 색깔론에 입각해 사실 왜곡하고 경제 불안감 조성"
윤관석 "평화경제 비전 공격하는 것은 시대착오·퇴행적"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황 대표의 자세가 색깔론에 입각해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호도해 경제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라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황 대표가 어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면서 정부의 반자본주의 정책이 한국 증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야권도 한일 경제전에 대응하는 예산·입법 지원에 하나 된 힘으로 동참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한일 기술격차가 50년이란 일부 주장도 가짜로 판명 났다"며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려는 일본의 의도대로 되기에는 우리 경제가 호락호락하지 않고 매우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조치가 경제보복이 아니라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궤변"이라며 "아베 총리가 우리 정부를 향해 한일청구권 협정을 비롯한 국가 간 약속을 지키라고 억지를 편 것을 무마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경정예산에 담긴 소재·부품 산업 지원 예산이 제때 집행될 수 있게 정부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민주당도 2020년도 예산안에 우리 산업의 체질을 혁신할 대비책을 세우고 예산 확보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관석 의원은 "(황 대표의 발언은) 피아 구별도 못하는 오발탄이다. 정부에 비수를 꽂는 최악의 망언을 즉각 취소하고 사과하라"며 "대통령의 평화경제 비전을 공격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퇴행적"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일본의 도발에 맞서 자유무역 질서 따른 상응 조치를 즉각 취하고 관련 추경 예산이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책과 법안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임종성 의원도 "아베의 독단을 보면 문득 65년전 태평양전쟁 전범인 무다구치 렌야의 '임팔전투'가 생각난다. 결과는 사실상 궤멸이었다"며 "역사가 독선의 결과를 보여줬다. 아베 총리는 지금이라도 멈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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